본문 바로가기

Weekend House

분봉! 그리고 송어!

지난 2일 토요일에 간만에 가평엘 갔다.

우리 밭 옆에 있는 아저씨 댁에서

마침 꿀벌들이 너무 바글거려 분봉 하려는찰나.

촌놈이 그런거는 첨이다.

꿀벌인데 토종벌 처럼 키운다. 토종벌인가?

새로 이사 들어가라고 여기 저기 빈 벌통 대기 중이다.

드뎌 여왕벌이 하늘에서 내려 앉았다.
서서히 일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바글바글

쑥을 꺽어 슬슬 쓸어 담은 후의 모습이다.

 

구경하는 것도 일이라고 일 끝났으니 한 잔 하기 위해 낚시!


조그만 연못에 풀어 놓은 송어! 역시 엽집 아저씨네 소유!

농사만 지으러 주말에 다니니 짐승을 키우지를 못해!

사료를 던지면 난리 법석이다.

사실 낚시가 아니라 던지면 5초 내로 건져 올린다.

바로 배 따고 회로!

역시 송어는 가을에나.

살이 너무 무르다.

오늘도 낮술이다.

막걸리에 붕어찜은 거의 바닥나고 새로이 송어회에 소주로 전환!

밭에서 뜯은 곰취는 뻗뻗할 줄 알았는데 향이 참 진하다.

새소리 가득한 산골에서 낮부터 취해 꽃을 바라본다.


나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