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텃밭에 물난리가 나서 피해가 좀 있네요.
그런데 면에서 이미 공무원이 다녀갔다네요.
그래서 확인차 면사무소에 가서 사정 얘기도하고
차후 발생될 위험에 대한 대비도 부탁하려고 갔는데...
한계가 있네요.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응급복구 정도만 가능하다네요.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군청에서 하기 때문에
관할면 내의 17개 리에서 올라오는 건의를 모두 들어 줄 수 없고
1년에 각 리당 1건 정도씩 총 17개 리의 사업을 군에 건의하는 입장이라서
동네마다 주민 협의를 거쳐 촉박하고 중요한 사업 순서대로 진행된다는군요.
주민이 적은 산골짜기 제방이나 다리 건설은 좀 뒤쳐질 수 밖에 없네요.
본인이 개인 재산 보호 차원에서 장마 복구를 좀 하고 예방도 해야한다는 말씀.
친절하신 공무원이지만 행정이라는 것의 한계를 느끼네요.
수해가 나서 집이나 밭이 모두 "피해"를 입으면 어떻게 처리가 되겠지만
"우려와 위험 예방" 정도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수긍이 가는 얘기이지만 뭔가 허전한 마음...
고추 밭이 세 고랑 정도 묻혀 버리고
위로 난 도로가 위태 위태 합니다.
이 하천이 만약 터져 넘었으면 우리 밭과 컨테이너 다 떠내려 갈뻔 했는데...
우야꼬?
윗집에 사는 사는 아저씨는 자기가 설치한
도로를 가로지르는 관이 작아서 넘쳤다는 우리 말은 안듣고
오히려 관을 묻어서 피해가 적었다고 주장을 하니...
장차 집이라고 지으려면 길을 따라 비가 넘쳐 들어오는 걸 막는
높은 방어뚝을 쌓고 지어야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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