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8일에 가평 고구마 수확 때 사진 입니다.
아이들은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약간 무서워 하면서도.
내 생각은
저놈들이 내년 여름엔 얼마나 클까?
진도개 보다는 똥개가 좋은데...
좀 심한 생각인가요?
저도 강아지들이 귀엽기는 합니다.
그런데 강아지나 아이들이 좀 크면 왜 덜 귀여운지...
제 기억엔 우리 아이들이 제일 귀여울때가
말 못하고 누워서 생글생글 웃기만 할 때였고
좀 커서 뒤뚱거리며 걸어다니며 혀 짧은 소리로 말 배울 때.
커 갈수록, 자기 주장이 생길수록 덜 귀여워지는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장난감도 아니고 장식품도 아닌데...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는 하는데
막상 커가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몸과 마음공부를 좀 해야 어른이 되나본데 제가 너무 게으른가 봅니다.
왜 나는 어른이면서도 철이 안드는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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